고등학교 수학 수업에서의 죽음교육

실존주의자들은 죽음을 의식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므로 죽음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죽음을 금기시하고 부정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삶 속에 끌어들일 때, 우리의 삶은 더욱 진지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실존주의자들의 관점에서 죽음교육을 수학 수업에 도입하고자 한 것이다. 학교교육이 가정과 사회의 몫까지 담당하게 된 지금, 죽음교육도 학교의 몫이 되고 있다. 죽음교육의 여러 측면 중 수학적 사고를 활용하게 되는 인지적 측면을 고려한다면 수학 수업시간에도 죽음교육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고등학교 수학 수업시간에 죽음교육의 내용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실제의 지도 방안을 모색해 본다. 죽음교육을 수학 수업에 도입함으로써 의미 있는 수학 수업 및 수학 교과의 가치 향상, 죽음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식, 학생의 자존감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The existentialist philosophers suggest death education because we can live better by recognizing our death. When we accept death as a part of our life rather than taboo and deny it, our life will be more important and abunda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roduce death education to mathematics education. Now that school play roles of society and home, it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death education as well. Considering the cognitive aspect of death education using mathematical thinking, death education can be applied to mathematics class.

Therefore this thesis proposes a plan to introduce death education into highschool mathematics class and seeks a practical teaching method. Introducing death education to mathematics class, we expect the meaningful mathematics class, the elevation of mathematics' value, the natural recognition of one's death, and the increasing of students' self-e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