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연구방법으로서 메타분석(Meta-analysis)의 발전과정 고찰

이 연구는 교육학 연구방법론으로서 메타분석(meta-analysis)의 발전과정을 고찰함으로써, 기존 문헌연구의 한계 및 메타분석의 의의를 이해하고, 메타분석을 통한 교육학연구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외 메타분석연구의 증가 빈도를 시기별로 살펴보고, 통 시적으로 메타분석이 발전된 과정을 연구결과의 종합화라는 메타분석의 본질적 특성 측면에서 고찰하 였다. 우선 Glass가 메타분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1976년 이전의 개념적 발전기에서 출발하여 이후 연구결과를 종합하려는 학자들의 노력들을 조망해 보고, 또한 1976년 이후 메타분석에 대한 비판과 그러한 비판을 극복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1980년대의 다양한 교재들의 출현, 1990년대의 증거기반운동(evidence-based movement) 및 현재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주요한 방법론적인 이슈들을 탐색하였다. 이상의 역사적 고찰을 바탕으로 앞으로 교육학 연구에서 메타분석의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몇 가지 제시해 보았다. 첫째, 메타분석과 유사 연구방법과의 개념적 차별화가 필요하고, 둘째, 기존 연구를 양적으로 통합하고 질적으로 종합하는(synthesizing qualitative research) 노력을 통 하여 학술적으로도 검증된 지식을 축적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셋째, 경험적 교육학에서 많이 쓰이는 회귀분석 연구들을 종합하는 문제, 내재적 자료(nested data) 구조를 가진 연구물을 종합하는 문제, 메타분석에서의 독립성 가정 위반,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한 연구물들을 종합하여 이론 모형을 형성 하려는 접근(model based meta-analysis, Becker 2009) 등 충분한 방법론적 발전이 부가되어야 함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