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교육 생산 함수를 이용한 학업 성취 수준 탄력성 추정

한진수1, 구정화2,
Jinsoo Hahn1, Jeonghwa Koo2,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경인교육대학교 교수
2경인교육대학교 부교수
1Professor, Gyeongi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2Associate Professor, Gyeongi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Corresponding Author : Jeonghwa Koo, E-mail : flower9@gin.ac.kr

ⓒ Copyright 2010, Korea Institute for Curriculum and Evaluation.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ShareAlike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Apr 09, 2010 ; Revised: Jun 04, 2010 ; Accepted: Jun 17, 2010

Published Online: Jul 31, 2010

요약

이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패널 조사 자료를 이용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 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인지하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학업 성취 수준’을 콥- 더글라스 생산 함수 형태로 추정했다. 추정 결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소득, 개인 공 부 시간,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정도가 학생이 인지하는 학업 성취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였으며, 학업 성취 수준은 열심히 공부하는 정도에 대해서 가장 탄력적으로 반응했다. 고등학 교 3학년은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만 소득 계수가 유의미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취 수준의 소득 탄력성이 감소했으며 성취 수준이 소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과목은 영어로 나타났다. 트랜스로그 생산 함수를 사용하거나 전국 석차를 종속 변수로 사용하더라도 분석 결과가 질적으 로 크게 달라지지 않아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은 소득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정도에 더 민감하 게 반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설명 변수들의 과거 3년 동안의 투입량을 가지고 고등학교 3학년의 생산 함수를 추정해본 결과 석차가 장기간에 걸친 교육 투자의 산물임을 발견했지만, 이 경우에도 소득은 여전히 유의미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소득, 개인 공부 시간,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 정도는 서로 대체 가능한 투입 요소로 밝혀졌다.

Keywords: 교육 생산 함수; 성취 수준 탄력성; 대체 탄력성; 순서 프로빗 모형; 콥-더글라스 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