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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중학생의 쓰기 동기 비교 연구

박영민1, 최숙기2
Young-Min Park1, Sook-Ki Choi2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한국교원대학교 조교수
2한국교원대학교 강사
1Assistant Professor,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2Lecturer,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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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Apr 29, 2009 ; Revised: Jun 01, 2009 ; Accepted: Jun 17, 2009

Published Online: Jul 31, 2009

요약

이 연구는 한국과 중국 중학생들의 쓰기 동기를 비교 ·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국 북경시 및 사천성에 위치한 4개 중학교 588명의 중학생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중국 중학생들과 비교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 중학생은 1,137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쓰기 동기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중학생과 중국 중학생들의 쓰기 동기의 발달은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성별 차이에서도 한국과 중국 중학생들은 동일하게 여학생들의 쓰기 동기 수준이 남학생들에 비해 더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년별 차이에서 중국 학생들은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쓰기 동기 전체 평균과 하위 요인의 점수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한국 중학생의 쓰기 동기에서도 이미 확인되었던 것이다. 한국 중학생들도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쓰기 동기가 점차 감소하는 현상을 동일하게 보였다. 셋째, 한국 중학생과 중국 중학생 두 집단 간 차이에 대한 효과크기 검증 결과, 전체적으로 중국 중학생들의 쓰기 동기가 한국 중학생들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성별, 학년별 차이에서도 한국 중학생들에 비해 중국 중학생들의 쓰기 동기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쓰기 동기 하위 요인 중 도전심 요인과 노력 요인은 그 차이가 훨씬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쓰기 동기에서 남녀의 성별 차이 및 발달 단계에 따른 학년 차이가 보편적으로 나타는 현상임을 알려 준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쓰기 동기의 변화가 동일한 궤적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 중학생들 사이에 존재하는 쓰기 동기의 차이는 사회· 문화·교육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한국 중학생들의 쓰기 동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므로 이를 높이기 위한 교육적 방안이 여러 각도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쓰기 동기는 쓰기 활동을 이끌고 유지시키는 심리적인 동인이기 때문이다.

Keywords: 쓰기 동기; 한국 중학생; 중국 중학생; 효과크기; 비교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