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현직 국어교사와 예비 국어교사의 쓰기 평가 비교 연구

박영민1, 최숙기2
Young-Min Park1, Sook-Ki Choi2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한국교원대학교 조교수
2한국교원대학교 강사
1Assistant Professor,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2Lecturer,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 Copyright 2009, Korea Institute for Curriculum and Evaluation.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ShareAlike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Dec 29, 2008 ; Revised: Feb 06, 2009 ; Accepted: Feb 20, 2009

Published Online: Mar 31, 2009

요약

이 연구는 쓰기 평가에 대한 현직 국어교사와 예비 국어교사의 차이를 비교 · 분석함으로써, 쓰기 평가의 전문성, 쓰기 평가의 결과, 쓰기 평가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쓰기 평가에 대한 이 두 집단의 차이를 비교 · 분석하기 위하여, 현직 국어교사는 49명, 예비 국어교사는 24명에게 중학생 글 39편을 평가하게 하고 그 결과를 통계 처리하였다. 평가자 협의의 영향력을 조사하기 위해 평가 과정에서 평가자 협의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 글을 평가한 결과는, 평가자 협의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국어교사와 예비 국어교사 사이에 매우 높은 상관도를 보였다. 둘째, 현직 국어교사와 예비 국어교사는 형식 어법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예비 국어교사들이 현직 국어교사보다 쓰기 평가 점수를 낮게 주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셋째, 현직 국어교사와 예비 국어교사의 평가 총점을 비교한 결과, 현직 국어교사는 글의 내용에 평가의 중점을 두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예비 국어교사는 내용 및 형식 요소를 균등한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위 연구 결과는 현직 국어교사의 쓰기 평가 전문성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쓰기 평가에서 현직 국어교사의 평가 전문성이 드러나지 않은 원인과 현 쓰기 평가 방식의 문제점을 재고하도록 한다. 더불어 평가자 협의의 효과도 확증할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났다. 평가자 협의와 쓰기 평가의 상관 등에 대한 논의가 추후 보완되어야 하며, 또한 평가자인 국어교사의 쓰기 신념 요인 등에 대한 영향 분석도 후속 연구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Keywords: 쓰기 평가; 쓰기 평가자 요인; 쓰기 평가 비교; 국어교사의 쓰기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