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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교과서 ‘의미’ 단원의 교육내용 연구

김호정1, 박재현2, 김은성3
Ho-Jung Kim1, Jae-Hyun Park2, Eun-Sung Kim3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한국학중앙연구원, 정연구원
2상명대학교, 전임강사
3이화여자대학교, 전임강사
1Research Fellow, Academy of Korean Studies
2Full-time Instructor, Sang Myung University
3Full-time Instructor, Ewha Womans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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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Sep 01, 2008 ; Revised: Oct 06, 2008 ; Accepted: Oct 15, 2008

Published Online: Nov 30, 2008

요약

본 연구는, 5차부터 7차 교육과정 시기의 <문법> 교과서에서 독립적으로 설정된 ‘의미’ 단원의 교육내용을 통시적으로 고찰하여 그 변천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내용의 구성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문법 교과가 지식 교과의 성격을 지닌 만큼, 문법 지식의 개념을 표상화하고 있는 문법 용어에 주목하여, 거시적으로는 문법 교육내용의 구조를 살피고, 미시적으로는 내용 요소의 기술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의미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언어 형식과의 관계 설명에 있어서, 자의적 관계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편향된 기술 경향이 확인되었다. 형식과 분리되고, 사용 맥락이 배제된 자립적 개체로서 ‘의미’가 기술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비판적 문제 인식을 토대로, 의미의 본질적 특징을 규명하고, 맥락을 고려한 의미 사용 교육의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대안적인 교육내용의 구성 방향을 제안하였다.

Keywords: 문법 교육; 문법 용어; 문법 교과서; 교육내용 체계; 의미; 자의적 관계; 사용 맥락